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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다시 불발됐습니다.
MSCI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현재 신흥국에 속하는 한국 지수 관련 변경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CI는 "해외 투자자들을 위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시장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제안된 조치를 인정하고 환영한다"면서도 "지난해 11월 시행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규칙의 갑작스러운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잠재적인 재분류를 위해서는 모든 이슈가 해결되고 개선 조치가 완전히 이행돼야 하며, 시장 참여자들이 변경 사항의 효과를 철저히 평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려면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에 1년 이상 올라야 합니다.
이번에도 후보군에 들지 못한 한국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 도전은 다음 기회인 내년 6월로 넘어갔습니다.
내년 6월 후보군에 들어가면 2026년 6월에 지수 편입이 정식 발표되고, 2027년 6월에 실제 편입이 이뤄집니다.
(사진=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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