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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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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연금자산 동반 30조 미래에셋證 '30·30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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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 투자자산과 연금자산이 각각 30조원을 넘는 '30·30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20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7일 기준 해외주식 투자 잔액이 3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연금자산이 3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해외주식 역시 3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두 자산이 각각 30조원을 넘은 것은 미래에셋증권이 처음이다. 특히 2021년 해외주식 20조원, 연금자산 20조원을 달성한 지 3년 만에 50%가 넘는 성장세로 동반 30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주식 잔액은 올해 들어 6조7000억원 늘었다. 이 기간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5조5000억원 증가했다.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해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분석 리포트 등을 활용해 초개인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고객 유치의 비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이 회사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등이 꼽힌다.

이 중 지난 14일 기준 가장 수익이 좋은 종목은 브로드컴으로 수익률은 203%에 달한다. 엔비디아(192%)와 애플(57%), 마이크로소프트(54%)가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은 지난해 7월 30조원을 돌파한 지 약 1년 만인 현재 37조원 규모로 늘어났다.

개인연금 랩, 미래에셋 포트폴리오(MP) 구독,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을 통해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그 결과 현재 이 회사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MP 구독 서비스 가입자는 3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서 증권사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중 확정기여(DC) 실적배당형 중장기(5·7·10년) 수익률 1등을 기록하며 견고한 수익을 거둔 것도 인기 비결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일임 서비스와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출시해 연금 강자로서 면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과 연금자산의 성장은 혁신적 서비스와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산 배분 전략을 고객들이 선택한 결과"라며 "고객들의 수익률 성장을 위해 글로벌 자산 배분 AI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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