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선거와 투표

"동훈 삼촌, 파이팅" 화환·꽃바구니 쇄도…선거캠프 시동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캠프사무실 이른 아침부터 종일 답지…직접 두고가기도

친한 김형동·캠프 대변인 정광재 등장…23일 출마 선언

뉴스1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 앞에 울산 중3 학생이 보낸 응원 화환이 놓여 있다. 2024.6.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윤하 임여익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가 마련된 20일 사무실 앞엔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축하하는 화환들이 도착했다. '한동훈 캠프'에 합류한 실무진들도 사무실에 속속 등장했다.

20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은 전날(1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산빌딩에 임대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찾은 사무실은 직원들이 사무를 보기 위한 공간의 칸막이 설치 및 책상·의자, 컴퓨터 등 집기류 설치가 거의 마무리된 상태였다. 사무실엔 3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책상이 배치됐다.

이외에도 선풍기, 컴퓨터 등의 물품은 이날 하루 종일 사무실로 배송, 설치되면서 사무실 단장이 한창이었다.

한 전 위원장을 응원하는 첫 화환은 이날 오전 7시 50분 사무실에 도착했다.

화환에는 '울산 중3 ○○○ 학생 동훈 삼촌 항상 응원할게요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19일 한 전 위원장 네이버 팬 카페 '위드후니'에 '한동훈 삼촌께 오늘 하루도 중3 ○○○ 올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화제가 된 중학생과 동일 인물이다.

당시 이 학생은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한 전 위원장에게 "동훈 삼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삼촌 또 혼자 힘들어하신 거 아니죠? 밥은 잘 챙겨 드셨죠?"라는 글을 써 화제가 됐다.

뉴스1

20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마련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 캠프 사무실 앞에 지지자들이 놓은 응원 꽃바구니가 놓여 있다. 2024.6.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시민은 오전 11시 45분 사무실 앞에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함께 갈게요',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잘될 겁니다'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직접 두고 떠났다.

오후에도 화환과 꽃바구니는 줄이어 들어왔다. 화환과 꽃바구니엔 'MY HERO 한동훈 화이트셔츠단, 어느 셔츠를 입든 NEXT 당대표', ' '구미동료 시민 보물 드림, 전당대회 압승을 기원 드립니다' 'We shall never surrender!'(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We shall never surrender'는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취임 당시 인용한 처칠 전 영국 총리의 연설의 일부다.

이날 사무실엔 '한동훈 캠프'에 합류하는 당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친한동훈계 김형동 의원은 오전 9시쯤 사무실을 찾아 사무실이 마련된 모습을 둘러봤다.

한동훈 캠프의 대변인으로 합류한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전 9시7분 사무실을 찾아 "한 전 위원장이 '이번에 자기가 잘할 수 있다'며, '잘해서 보수정당의 정권 재창출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총선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이준우 전 대변인과,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등도 이날 오후 사무실에 등장했다.

한동훈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김형동 의원의 보좌진과 한지아 의원의 보좌진 등도 사무실을 드나들었다. 김종혁 조직부총장은 이날 오전 사무실을 찾아 캠프 합류에는 부인한 뒤 "장동혁 의원이 선거 캠프가 열렸다고 그래서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용 단체 대화방을 개설하는 등 사실상 캠프 실무를 시작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7·23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