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식약처, 혈액암 치료제 '엡킨리주' 허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자신문

엡킨리주 작용기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애브비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엡킨리주'(엡코리타맙)를 2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T세포 표면에 있는 CD3과 B세포 표면에 있는 CD20에 결합하는 이중 특이성 단클론항체다.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가장 흔하며, 넓은 부위에 걸쳐 퍼져 있는(미만성)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로 빠른 진행이 특징이다.

엡코리타맙은 CD3와 결합하여 T세포를 활성화하고, CD20와 결합을 통해 B세포를 활성화된 T세포 옆으로 가져와 B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 약이 2차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