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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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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희룡 "전대 출마 결심…당정이 민심 받드는 개혁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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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국민의힘 차기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저는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대한민국과 당의 미래에 대해 숙고한 결과, 지금은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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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원 전 장관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했다.

원 전 장관의 출마 선언으로 당권 경쟁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을 포함해 다자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유승민 전 의원과 윤상현 의원도 출마를 두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 상황이다.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흔들리며 전대 흥행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원 전 장관이 당내 최대 계파인 친윤계의 지원을 받게 된다면 한 전 위원장을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전 위원장에 맞서 나 의원과 연합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원 전 장관은 한 전 위원장(59%)에 뒤를 이은 2위(11%)를 기록했다. 나 의원은 3위(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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