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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글로벌 석유회사도 동의…5곳 투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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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타당성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자, 한국석유공사가 세계적 석유 기업이 미국 액트지오사의 분석을 추가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글로벌 기업 5곳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동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있을 수 있다는 미국 액트지오의 분석에 대한 논란은 여전합니다.

소규모 컨설팅 회사를 믿을 수 있냐는 겁니다.

석유공사는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동섭/한국석유공사 사장 : 5월 초에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에서 (석유)공사와 액트지오사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서 추가 검증을 하였습니다.]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액트지오처럼 높게 평가했고,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 참여 관심까지 보였다는 겁니다.

[김동섭/한국석유공사 사장 : 여러분이 말씀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입니다.]

추가로 4개의 글로벌 기업이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우리가 심해 석유, 가스 개발 경험이 없는 만큼,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도 해외 거대 석유기업의 사업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관심을 보인 기업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동섭/한국석유공사 사장 : 지금 들어오는 회사들도 있고 아직은 조금 관심은 있지만 아직 직접적으로 (접촉)않은 회사들한테도 이런 것이 있다고 장점을 나타내서 저희들이 원하는 회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만 사업설명서 송부와 비밀준수계약, 설명회, 자료열람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고, 해저광물자원개발법 등 국내 제도 정비도 필요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협상은 내년 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시작될 첫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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