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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3 (토)

[정면승부] 이승환 "'팀 한동훈' 대 '팀 나경원'...전대 관전포인트? 팀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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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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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6월 19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승환
- 이렇게 조용한 전대 본적 없어...시끌벅적하고 싸워야 하는데 비정상적
- 민주당은 '친명' 전쟁...국민의힘은 '러닝메이트' 전쟁
- 한동훈,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청년 최고 러닝메이트도 함께 등장할 것
- 나경원 출마해 '어대한' 흔들어야...전대 재밌어지고 흥행될 것
- 현재 친윤 세력 실체 없어...나경원? 오히려 한동훈보다 尹과 대립하지 않을 것
- 전대에서 새로운 이벤트 나올 가능성...국민 면접 방식이 대표적
- 민주당 전당대회 관전포인트? 누가 명비어천가 잘 외치느냐, 칭송하느냐 싸움

*박성민
- 한동훈 출마? 측근들 움직임 본격화...별의 순간 유지할지 주목해야
- 민주 최고위원 선거? 당내 친명 아닌 사람 거의 없어...다채로운 선거될 것
- 이재명, 당대표 연임하면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이재명 시즌2, 더 지켜봐야
- 당내 '이재명 아버지' 발언, 아버지 아닌 지도자로 표현해야...과한 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수요일 3부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는 <여의도 청년 정치> 순서인데요. 오늘 3부와 4부에 걸쳐서 진짜 찐 청년 두 분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해서 짚어보려고 합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죠. 먼저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이하 이승환): 네 안녕하세요. 이승환입니다.

◇ 신율: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십니다.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하 박성민): 안녕하세요.

◇ 신율: 어쨌든 이렇게 더운데 나와 주셔가지고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 더우면 만사가 귀찮잖아요.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 박성민: 힘이 좀 빠지더라고요.

◇ 신율: 힘이 들어요. 그런데 저는 보면서 이 더운 여름에 바깥에서 일하시는 분들, 얼마나 힘들고 더우실까.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시지 않으면 탈진이 쉽게 오지 않습니까? 근데 오늘 아주 습하지는 않아요. 근데 이제 여름이 되면 더 습해지잖아요.

◈ 박성민: 그렇죠. 장마도 또 빨리 시작된다고 하니까.

◇ 신율: 습한데 더우면 그거 더 못 견뎌요.

◈ 박성민: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 쪽방촌이나 이런 데를 좀 많이 신경 써야 될 것 같고요.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 지난해처럼 수해 피해 이런 것들 좀 없게 잘해야 될 것 같아요.

◇ 신율: 특히 이제 반지하, 지하 그쪽에 차수벽 같은 경우 서울시가 신경을 써야 하고. 물론 청취자 여러분들 다 잘 아시겠지만 너무 더울 때에는 은행이 바로 무더위 쉼터를 공식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같은 데 여러분들이 좀 찾아가셔서 더위를 식히시는 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너무 더운데. 그런데 우리 이승환 위원장께 제가 좀 여쭤보고 싶은데. 안 나가세요? 그 원외대표 뽑는다는데?

◆ 이승환: 원외대표요. 원외대표 이제 선출하기 위해서 이제 당의 준비는 끝났고 지금 거기 원외대표들이 규합하고 그 소리를 모으는데 많이 활동하셨던 분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좀 선배님들이 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신율: 대충 다 선배겠죠 뭐.

◆ 이승환: 제가 제일 막내입니다.

◈ 박성민: 그래도 나름 첫목회에 존재감 있는데 나가면 좋을 것 같은데.

◇ 신율: 근데 더불어민주당은 원외대표를 뽑기가. 왜냐하면 많지가 않을 거 아니에요?

◈ 박성민: 저희는 원외 지역위원회가 이미 있고 거기 회장도 다 뽑고 이렇게 해요.

◇ 신율: 그래요? 많이 당선됐으니까 많지는 않을 것 같은데.

◈ 박성민: 그래도 험지에서 뛰고 있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도 계시니까요.

◇ 신율: 근데 그 원외대표라는 게 요새 생긴 건 아니잖아요. 옛날에 있었을 거예요.

◆ 이승환: 원래 당헌당규에 있었는데 조직하고 선출하지 않아왔던 거를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굉장히 활발히 모였거든요. 첫목회도 있지만은 성찰 모임이라고 따로 있고 그리고 전체 모이는 것도 있고.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 5.18 기념식에도 다 함께 다녀왔었고요. 그래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고요. 이번에는 좀 의미 있는 어떤 조직의 형태가 갖춰질 것 같습니다.

◇ 신율: 국민의힘은 특히 그게 필요한 게, 영남에 너무 치중돼 있잖아요. 의원들 분포가. 그렇기 때문에 사실 우리 이 위원장처럼 서울, 수도권의 지역을 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만 사실 좀 넓어질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사실은 서울, 수도권. 경기도는 거의 다 쓸었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좀 다른데. 한동훈 위원장 나온다고 보세요? 박지원 의원이 '한동훈 전 위원장 당대표 되면 땡큐'라고 그랬는데 동의하세요?

◈ 박성민: 일단은 저는 나올 거라고 보고 있고 왜냐하면 이제 측근들이 본격화를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야기를 할 때 보면, 그전까지는 조금 유보적인 답변을 했다면 나올 거라고 얘기를 하고 시기도 이제 정해졌잖아요. 오는 23일에 출마 선언한다고 하니까 글쎄요. 이때를 좀 기다렸다는 느낌이 있어요. 근데 때를 기다린 게 과연 좋은 수였느냐. 왜냐하면 최근에 보면 이제 나경원 의원께서 좀 치고 나가는 모양새가 있거든요. 그리고 선거는 아무래도 기세다 보니까 과연 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본인의 별의 순간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거냐. 이건 좀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신율: 벌써 여의도 대X 빌딩에 사무실도 임대했다고 그러네요? 여기가 명당이라며요?

◆ 이승환: 근데 거기가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아마 이겼던 대선 캠프를 거기 치렀을 거고요. 그리고 원래 그 앞에 한양빌딩이라고 있었는데 거기가 원래 당사였어요. 그래서 바로 그 앞에서 캠프를 많이 차렸고 김기현 대표도 아마 지난번에 그 건물을 사용했을 겁니다.

◇ 신율: 그러니까 그게 당사 앞에 있다는 거예요?

◆ 이승환: 지금 당사 말고 예전 당사 바로 앞에 그리고 지금 당사하고도 한 3분 거리 정도 떨어져 있고요.

◇ 신율: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이나 여기에 무슨 자동차 갖고 가려면 너무 힘들어요. 차 댈 데가 없잖아요. 지금 양당이 모두 전당대회 모드인데. 죄송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사실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거의 확실시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은 보이지가 않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몇 명이 거론이 되고 있는데 우리 이승환 위원장도 누구 이렇게 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 있어요?

◆ 이승환: 저는 선관위원이라 엄청 중립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 신율: 그러시구나.

◈ 박성민: 굉장히 좋은 핑계가 있습니다. 지금 평론하지 않을 권리가.

◇ 신율: 권리가 있고 또 이렇게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

◆ 이승환: 그리고 중요한 거는 전대가 흥행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많은 분들이 나와서 치열하게 싸우셔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까지 아직까지도 출마 선언은 예정만 돼 있고 아무도 하지 않았다는 게 문제고. 지금 집권여당의 전당대회가 이 정도로 조용하다는 것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비정상적인 거죠. 지난 김기현 대표가 됐던 그 3.8 전당대회 당시에 김기현 대표가 12월 27일에 출마 선언하고 전국 활동을 시작했고 안철수 후보도 1월 8일에 출마 선언하고 그 두세 달 동안 계속 전국을 다니면서 당원들 만나고 했거든요. 지금 그런데 그러고 있는 분이 아무도 없어요. 그나마 윤상현 의원 정도가 호남 가서 세미나를 한번 진행했고 국회에서 계속 보수 혁신 방안 세미나를 하고 있는데 이게 확장성이 좀 크지 않다는 거에 대한 한계가 있죠. 그래서 집권 여당의 전당대회는 정말 시끌벅적하고 여의도 국회 앞에 사람들 계속해서 드나들고 해야 되는데요. 이렇게 조용한 전대는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 신율: 근데 흥행은 지금 완전히 물 건너간 거 아니에요? 민주당은.

◈ 박성민: 근데 또 대표만 뽑는 게 아니라 최고위원도 뽑다 보니까 최고위원에 도전을 하실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 신율: 근데 대부분 다 친명이라면서요?

◈ 박성민: 근데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민주당에 친명 아닌 분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이제 친명 라벨이 그렇게 시그니처처럼 되게 중요한 것처럼 이렇게 보일 건 아닌 것 같고. 그동안 뭔가 당직을 맡았던 분이든 맡지 않았던 분이든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했든 이런 좋은 성과를 낸 분들 중에서 또 출사표를 많이 던질 거기 때문에 최고위원은 그래도 나름 좀 다채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신율: 거기 국민의힘도 최고위원 선거가 은근히 치열할 거예요.

◆ 이승환: 민주당은 최고위원들이 이제 누가 나와서 이재명 대표와 얼마나 더 가깝냐는 이걸 보여주는 경쟁이라면 지금 우리 당은 아마 러닝메이트 경쟁, 한동훈만 나오는 게 아니고 '팀 한동훈', '팀 나경원' 이런 식으로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23일에 이제 출마 선언할 걸로 예정이 돼 있는데 그날이 마지막 날이에요. 왜냐하면 24일, 25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받기 때문에 근데 조금 전에 그 단독 보도로 국회 소통관에서 한다고 나왔는데. 이번에 아마 그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청년 최고 러닝메이트가 함께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좀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 신율: 그게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과거 이준석 의원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최고위원들이 한꺼번에 그만두면 이게 이제 와해가 되는 거죠. 비대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를 최대한도로 방지해야 된다는 것이 모든 출마자들 머릿속에 다 들어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치열하죠.

◈ 박성민: 약간 최후의 방어선을 구축하는 느낌으로 최대한 많이 지금 갖추려고 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청년 최고 말고도 청년 최고, 여성 최고 이런 식으로 지금 다 물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 신율: 누가 물색해요?

◈ 박성민: 한동훈 전 위원장이요.

◆ 이승환: 그래서 이번 우리 당 전당대회의 관전 포인트는 첫 번째, 팀 대항전이 될 것이다. 그리고 23일에 출마 선언하고 24일에 후보 등록하고 바로 25일, 26일부터 이제 시작이 되면은 그 한 달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벤트가 총 10번 정도 있을 거예요. 전국 연설회가 5번 정도 있을 거고 그리고 토론회가 4, 5번 정도 있을 거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벤트가 1번 정도 있으면 이게 총 10번이거든요.

◇ 신율: 새로운 시도 뭐가 있어요?

◆ 이승환: 여태까지 매번 있었어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한다든지 국민 면접 방식으로 한다든지 그런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게 총 한 10번 정도 되면, 빨간 날 빼고 이틀에 한 번씩 계속해서 연설회, 토론회 이런 이벤트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각자의 전투력과 그리고 또 아주 첨예한 주제들. 예를 들어 특검법 어떻게 할 거냐는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정국 주도권이 어느 정도 넘어오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어쨌든 지금 민주당은 당 대표, 물론 이재명 대표가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75대 25죠?

◈ 박성민: 네. 그럴 텐데. 근데 말씀하신 대로 사실 이 대표께서 연임하시는 게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라서 이제.

◇ 신율: 그 정도면 추대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박성민: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나타나시겠죠. 근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히려 정말 최고위원 선거가 제가 봤을 때 이번에 되게 뜨거울 것 같아가지고 저는 그다음에 이 대표께서 만약에 또다시 대표가 되시면 지명직 최고도 또 임명할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소위 말하는 이재명 호의 시즌 2가 누구로 채워질 거냐. 이거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승환: 민주당 전당대회 관전 포인트는 누가 누가 명비어천가를 잘 외치느냐. 이재명 대표를 정말 칭송하고 하느냐.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 신율: 민주당의 아버지가 이재명 대표라는 말이 있던데요.

◈ 박성민: 그런 발언이 있었더라고요. 저도 오면서 봤습니다.

◆ 이승환: 저는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 이거 나오고 지난주 지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표의 독단에 대해서 했던 표현이 '이재명 수령 체제냐' 이 얘기였거든요. 근데 지금은 아버지 얘기까지 나오면서 지금 거의 '어버이 수령 체제'로 가고 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를 찬양하고 옹호하는 그 열기가 바로 최고위원들의 순번 열기가 될 거라고 그렇게 보입니다.

◇ 신율: 우리 박성민 최고위원도 아버지라고 생각하세요? 이재명 대표를 아버지라고 생각하세요?

◈ 박성민: 아니 그렇게까지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 이제 당의 지도자이신 거죠. 그렇게 표현해야죠.

◇ 신율: 그러면 예를 들면 다른 역대 대통령들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이렇게 되는 건가요?

◈ 박성민: 그렇게 약간 가족처럼 얘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저는 그 메시지가 '이재명 대표가 아버지다.' 이게 어쨌든 당을 잘 이끌어가고 계신다고 이렇게 표현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은데. 당연히 과거에는 문재인의 민주당이었고 과거에는 또 노무현의 민주당이었고 이런 식으로 다 역사가 있는 거죠. 이해찬의 민주당이었던 때도 있는 거고요.

◆ 이승환: 아니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지금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는 너무 다르잖아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들은 어떤 정치적 서사가 있었잖아요. 자기 인생을 바쳐오면서 뭔가의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독재와 싸워왔던 이 서사가 있는데. 이재명 대표는 그런 서사 자체가 없잖아요. 이재명 대표가 싸우는 거는 본인의 범죄 혐의와 싸우는 것이지 이것을 본인의 핍박으로 지금 포장하고 있을 뿐인데. 나는 그 이재명의 그 서사를 민주당의 아버지로 포장하면 난 저는 민주당이 그 모든 유구했던 그 민주주의의 역사를 저는 배척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아부성 발언들이 계속 나오는 게 정말 이재명 대표에게도 민주당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저는 '아버지다.' 이런 것이 아부인지 아닌지는 그건 모르겠는데. 민주당이 진보를 표방하고 있는데 '아버지다'라는 단어 속에서 숨어 있는 것은 가부장적인 어떤 느낌을 많이 주거든요. 그렇게 혹시 생각 안 하세요?

◈ 박성민: 저는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 신율: 그럼 또 할 말이 없네요. 여기 계속 이어져야 되는데 끊기게 생겼네요. 저는 가부장적인 어떤 그런 거에 대해서 좀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기는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제가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와서 그 나경원 의원이 나오게 되면 '어대한'이 흔들리는 거 아니에요?

◆ 이승환: 흔들어야죠. 그래야 전대가 재미있어지고 그래야 당을 어떻게 바꾸겠다고 하는 비전들이 확인이 되죠. 그리고 나경원 대표가 그 정도 각오 없이 나올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뭐 '어대한이다.' 이게 우리 당에서도 원내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원내는 다 영남이니까요. 그런데 영남 당원보다 수도권 당원이 많아요. 당원 수는. 그리고 당협위원장들 지금 당협위원장들도 굉장히 또 응집이 돼 있고 그런데 이분들이 다 어차피 한동훈 체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지금 정말로 냉정하게 보고 있어요. 한동훈 위원장이 우리 당을 바꿀 수 있는가, 한동훈 위원장이 보수의 미래인가 그리고 이 당을 이끌 만한 준비가 됐는가. 이건 정말로 냉정하게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나경원 대표가 '어대한'을 흔들 수 있는가, 없는가. 이게 중요하지 않고 흔들어야 된다. 흔들어서 치열하게 싸워야 된다. 저는 그게 포인트라고 봅니다.

◈ 박성민: 결국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는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보니까 제가 국민의힘 사람은 아니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경원 의원의 지지세가 심상치 않은 이유가 결국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가 되게 된다면 이준석 시즌2가 되는 거 아니냐는 이런 걱정들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 신율: 하다가 내려온 거.

◈ 박성민: 그것도 있고 플러스로 본인이 대권을 생각하는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솔직히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지는 권력이거든요. 이 지는 권력과 분명 대립각을 세울 것이다. 그리고 이미 감정적으로도 좀 멀어진 상태잖아요. 그러니까 대표를 뽑아놨는데 여당 대표가 대통령이랑 계속 각을 세우는 모양새를 보여준다고 한다면 우리는 결국 또 다른 이준석을 얻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불안감이 좀 있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그런 면에서 좀 리스크가 적은 나경원 의원 쪽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환: 나경원 대표, 우리 지난 전당대회 생각해 보면 연판장에 정말로 등에 칼 꽂혔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정치적 배신감을 느꼈던 분이고. 그리고 그중에 나경원 대표가 하고 있었던 그 국가적 중요한 직함들 있잖아요. 저출산 부위원장 그리고 기후대사. 이게 다 대통령과 직접 다이렉트로 일하던 건데 그 모든 것에서 다 면직 당했어요. 그래서 나경원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보다 대통령과 더 척을 지지는 않을 것이다. 근데 불과 한 달 반 전만 생각해 봐도 나이 연대 얘기 나왔을 때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정말 분노했어요. 본인을 그 프레임으로 묶지 마라. 그러니까 한동훈을 견제하기 위해서 친윤 세력의 어떤 누구 한 명을 찾고 있다는 얘기가 맨 처음 나왔던 건 정말 나이 연대에서 나경원 대표였고 그다음은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었던 조정훈 위원장 얘기 나왔고 그다음은 윤상현 의원 나왔고. 이게 향방이 없어요. 얘기만 계속 나와요. 그리고 이것보다 중요한 게 그럼 그 친윤 세력이 누구냐고 했을 때 세력으로 하면 계파로 형성되려면 적어도 몇몇 이상이 돼야 되는데 5명만 이름 대봐라고 하면 아무도 이름 대지 못해요. 그 실체 자체가 지금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당은 지금 '대통령을 결사옹위하자', '아니 한동훈 위원장으로 다시 뭉치자' 이게 없고 정말 대통령을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하는 그 절박함이 더 큰 거죠.

◈ 박성민: 근데 참 이게 제가 봤을 때 이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대통령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야 여당도 그에 발맞춰서 가면서 민심을 가져올 수가 있는데.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자체가 지금 되게 까다로운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을 그대로 이렇게 지금까지처럼 수직적인 당정 관계를 유지하자니 대통령의 지지율이 너무 낮고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가 너무 높은 상황이다 보니까. 그리고 심지어 대통령께서는 정치를 오랫동안 해 오셨던 분이 아니라 여의도 문법 자체가 아예 없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이 여당 대표와 대통령의 관계가 그동안은 굉장히 비정상적으로 굴러왔단 말이에요.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고 그러니까 아마 이번에 되는 여당 대표도 그런 막대한 과제 그러니까 대통령이라는 과제를 안고 시작을 하는 거다. 저는 그것도 아마 되는 것도 문제겠지만 되고 나서도 엄청나게 문제일 거라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3부는 여기서 줄이고요. 4부에서 계속 이어가죠.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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