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 시내 쇼핑몰 근처에서 배달원이 오토바이 위에 누워 잠시 쉬고 있다. 2023.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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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경기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에서 5월 청년(16~24세) 실업률은 14.2%로 전월보다 개선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중앙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해 청년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0.5% 포인트 떨어졌다고 전했다. 3월 청년 실업률은 15.3%에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래도 5.0%을 기록한 중국 전체 도시 실업률과 비교할 때 청년의 취업난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전체 실업률은 5.0%였다.
통계국이 기준을 변경, 재학생을 제외했기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3월 청년 실업률 11.3% 수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각급 학교 재학생을 배제한 25~29세 노동력의 실업률은 6.6%로 집계됐다. 4월 7.1%보다 0.5% 포인트 내려갔다.
재학생을 제외한 30~59세 노동력 실업률은 4.0%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에선 내수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선행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이 채용 확대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게 청년 실업률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국가통계국은 2023년 7월부터 청년 실업률 공표를 일시 중단했다가 그해 12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재개했다.
지난해 6월 청년 실업률 통계에선 구직 활동 중이거나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을 포함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전체 실업률은 5.0%에 달했다. 31개 주요도시 실업률 경우 4.9%로 4월 5.0%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
1~5월 전체 도시 실업률은 평균 5.1%로 작년 동기보다 0.3% 포인트 저하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하고 신규 취업자 수를 1200만명 이상, 도시 실업률은 5.5% 정도로 잡았다.
앞서 딩쉐샹(丁薛祥) 부총리는 대졸자의 고용을 촉진하고 젊은층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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