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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방송사업…매출 10년 만에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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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출도 10년 만에 최저

세계일보

방송통신위원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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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송사업자들의 전체 매출이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유료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361개 방송사업자의 ‘2023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19일 발표했다.

전체 방송사업 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4.7% 감소한 총 18조9734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 매출액은 지난 10년간 지속 증가해왔으나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사업자 군별로는 지상파가 2022년 대비 10.2%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IPTV를 제외한 홈쇼핑PP, 일반PP, 콘텐츠제공사(CP) 모두 감소했다.

방송광고 매출은 2022년에 비해 5847억원(19.0%) 감소한 2조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년간의 방송광고매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방송광고 매출은 2021년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2022년부터 다시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프로그램 판매매출은 2022년도까지 증가 추세였으나, 2023년도에는 520억원(2.5%) 감소해 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390억원(0.7%) 증가했으며, 이러한 비용 증가로 인해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8177억원(21.4%) 감소한 3조5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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