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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대전 0시 축제' 콘텐츠 대폭 보완·개선한 시간여행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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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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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8일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콘텐츠 보완·개선 등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해 8월 열린 '대전 0시 축제'에서 이장우(뒷줄 가운데) 시장이 행사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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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9~17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가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한 행사로 펼쳐진다.

대전시는 18일 이장우 시장과 축제추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전 0시 축제' 행사운영 대행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열리는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대폭 보완·개선해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를 주제로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3일만 진행했던 대규모 길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진행되며, 댄스·관악·패션쇼·바이크·민속놀이 등 다양한 색깔을 지닌 퍼레이드단이 출연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외국 백파이프단과 군악대가 펼치는 특별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문화예술공연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축제를 위해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도 대폭 확대된다. 버스킹 무대, 소극장 등 실내 공연장, 갤러리 등 26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는 다채로운 사전 붐업행사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발라드·힙합·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뮤지션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도 펼쳐진다.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됐다. 나노반도체·우주항공·바이오헬스·국방산업 등 대전의 4대 핵심산업은 물론 대덕특구 출연기관과 지역 혁신기업의 성과물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 공간은 패밀리테마파크로 조성돼, 캐릭터테마존·인터랙션랜드·과학체험프로그램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체험거리가 진행된다.

새롭게 태어난 꿈씨 패밀리는 축제장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100m에 이르는 꿈돌이 동산과 팝업스토어, 행사장 곳곳에서 설치된 꿈돌이 포토존, 인형탈을 쓴 패밀리가 관람객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시간여행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행사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가 연출되며,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도 준비된다.

개막일인 8월 9일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진행된다.

26개 자매·우호도시 시민대표단·문화예술단 초청공연,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대회도 함께 열려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다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축제의 주된 목적이 원도심 경제 활성화에 있는 만큼 먹거리존도 대폭 확대된다. 대흥동·선화동의 맛집이 총출동하는 먹거리존과 한방차·한방 먹거리가 있는 한방에먹방, 중앙시장 푸드페스타, 0시 포차, 마른안주·맥주와 함께하는 건맥페스타도 운영된다.

축제 로고와 꿈돌이를 활용해 만든 관광기념품, 대학생·청년작가가 운영하는 프리마켓, 지역 소상공인 오픈마켓 등에서 다양한 굿즈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시장은 "0시 축제를 5년 이내 아시아 1위·세계 3대 축제 반열에 올려 대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해 나타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경제는 살리고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한 여름밤 축제가 되도록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0시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선정한 2023~2024년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되는 등 축제가 가진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정하 기자(vincent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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