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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휴진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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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휴진중인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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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에 휴진과 관련한 의대 교수들의 입장문이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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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이 무기한 휴진인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게재한 호소문에는 "하루 아침에 뚝 떨어진 2000이란 숫자에서 시작된 정부의 독단적인 정책에 맞서 지난 넉 달동안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의료,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고자 밤낮으로 노력해왔다"며 "정부와 대화를 지속했고 정부가 요구하는 증원 근거를 만들기 위해 의사 수추계 연구를 공모했다"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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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부와 의료계, 환자단체 분들을 모시고 심포지엄과 기자회견도 했다. 그간 사력을 다해 전공의들이 떠난 병원과 환자분들 곁을 지켜왔지만 안타깝게도 병원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정부의 정책이 진행되면 우리나라 의학 교육과 의료 시스템은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며 "급격히 증가할 의료비는 국민 전체에 감당하기 힘든 시름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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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희 교수들은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할 책무가 있다"며 "이번 휴진은 이러한 책무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절실한 외침"이라고 휴진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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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소속 대면 진료 교수 529명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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