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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中서 퇴근하다가 참변…냉동트럭 화물칸 탄 여성 8명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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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트럭 자료사진. pixabay


중국 허난성에서 냉동트럭 화물칸을 타고 퇴근하던 여성들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지난 16일 새벽 냉동트럭에 탔던 여성 8명이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자는 전날인 15일 오후 10시쯤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에 정차했다가 차 문을 열었는데 이미 냉동 화물칸 안에 여성들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운전자는 긴급 구조 전화를 걸었지만, 결국 화물칸에 있던 여성들은 이튿날 오전 3시쯤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육류 가공 공장에서 일하는 40~50대 여성 노동자로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당일 초과 근무를 한 탓에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없게 되자 해당 트럭을 타고 귀갓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차량 운전자와 관련 책임자 등을 상대로 이들을 불법으로 트럭 화물칸에 태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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