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출처=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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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방북 시 몇 가지 문서에 서명할 예정으로 이와 관련해 준비 중"이라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의 체결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해당 문서에 군사 기술 협력과 군사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문서에 서명하게 되면 추가 협력 전망을 설명할 것"이라며 "최근 국제 정치,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간에 일어난 일을 고려해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전략적 동반자 협정이 필요한 것은 세계정세의 진화 때문이지, 다른 나라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히 국제법의 모든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어떤 대결적 성격도 갖지 않을 것"이라며 "어떤 국가도 겨냥하지 않고, 동북아 지역의 더 큰 안정 보장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오는 18~1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저녁 평양에 도착해 19일 실질적인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입니다. 이번 방북은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이후 답방이기도 합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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