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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약 8개월간 운영해온 전시내각을 해산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6명으로 구성된 전시내각을 해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여야가 지난해 10월11일 전시내각 구성에 합의한 지 8개월여 만이다.
그동안 전시내각에서 논의했던 안건 가운데 일부는 국가안보 회의로 이관될 예정이다. 또 민감한 결정은 더 소규모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협의체에는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 차치 하네비 국가안보보좌관, 론 더머 전략담당장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베니 간츠 국민통합당 대표가 전시내각에서 탈퇴한 이후 네타냐후 총리가 전시내각 해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네타냐후의 연정에는 중도파와 극우파가 참여하고 있는데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단계 휴전안'을 내놓은 후 전시내각의 갈등은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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