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홍콩반점 점검 연일 화제
해외도 점검해달라 요청
맛 달라졌다부터 서비스, 위생 문제까지
국내선 3천여개 해외선 50여개 매장 운영
백종원 유튜브 '내꺼내먹'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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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XXXX 점포가 진짜 심각해요."
"음식 맛이 너무 변한 하노이 지점도 와주세요."
"미국에 있는 홍콩반점도 와주세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을 자체 점검하겠다고 나선 이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우리 동네 홍콩반점을 점검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백 대표의 유튜브 콘텐츠 ‘내꺼내먹_홍콩반점편’에는 2만5천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대다수는 홍콩반점에 대한 맛과 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내용으로 예전만 못하다는 내용이 많다. 눈에 띄는 것은 해외의 홍콩반점에 대해 백 대표가 점검하라는 권유다. 한 누리꾼은 일본의 한 매장에 대해 짬뽕과 탕수육에 대해 신랄하게 문제를 지적하며 점검을 요청했다. 다른 누리꾼도 같은 매장의 위생불량을 언급하며 "한인사회서 유명하다"고 했다.
미국에 있는 홍콩반점들도 한번 봐달라는 누리꾼은 "미국에 있는 홍콩반점이 많지도 않은데 다 맛이 다르고 거의 다 맛이 없다"면서 "미국에서는 안 그래도 정말 맛있는 짜장·짬뽕 찾기도 힘든데 믿을만한 홍콩반점도 같이 맛이 없으니까 답이 없다. 제발 미국점들도 언제 한번 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거주 중이라는 누리꾼은 "인니의 홍콩반점도 확인 한번 해주기를 바란다"면서 "물론 한국과 100%같을 수는 없겠지만 너무 맛이 없다. 이번 기회에 해외출장 한번 와달라"라고 했다.
현재 홍콩반점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본사와 점주의 문제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현재 주방직원으로 일 하고 있다는 한 누리꾼은 "사장님이 하루종일 유튜브 댓글만 본다"면서 "본사직원들도 솔직하게 못믿겠다. 두달에 한번? 점검 나오는데 잘못된걸 알고도 별말씀 안하고 간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홍콩반점 담당부서가 제일 일 못한 것이라고 본다"면서 "홍콩반점 안좋은 소리가 나온지 얼마나 오래됐는데 그걸 몰랐다면 일안한거고 알았다면 솔루션 할 능력이 없는것"이라고 했다.
백종원 유튜브 '내꺼내먹'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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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점주라면 이 영상 분명히 볼텐데 잘 하는 집은 다 알면서도 책자 한 번 더 들여다볼 것"이라면서도 "못 하는 집은 영상 보고도 절대 책자 못 들여다본다. 어디 있는지도 모르거나 이미 버렸을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프랜차이즈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이 핑계 저 핑계 대지말고 그냥 본사 메뉴얼대로 음식을 만들어야한다"면서 "조리에 자아를 가지면 프랜차이즈 하지 말고 개인가게를 차렸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백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엇갈린다. 누리꾼들은 "못하는 지점만 평준화 시키지 마시고 잘하는 가게는 백종원 인증도장 찍어달라"거나 "역시 대표가 직접 나서야 회사가 살아난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유튜브 컨텐츠와 각 브랜드 홍보, 직접 피드백하면서 퀄리티 보완까지 등을 언급하며 "참 똑똑하신 분"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맛 논란이 몇년전부터 있었는데 이제야 점검하는건 무엇인가"라거나 "홍콩반점 외에 백종원 이름걸고 장사하는 여러 가게들 전체적으로 점검 좀 해보라"는 글도 있다.
더본코리아의 홈페이지를 보면 홍콩반점은 국내는 2920개, 해외에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총 48개의 해외 매장을 두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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