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수도권 참패, 현장 중요성 망각 결과"
"당원들과 혼연일체 되는 시스템 구축해야"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다음 달 23일 예정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른 총선에서 나타난 수도권 참패는 정치의 기본인 현장의 중요성을 망각한 결과"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잃어버린 기본을 재건하는 일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민심의 발원지인 현장을 조직화하고, 당원들과 혼연일체가 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대 공약으로 △'봉사의힘' 자원봉사시스템 도입 △'당원소통국' 신설 △원외 당협위원장 적극 기용 △선거 시스템 점검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다시 신뢰받는 집권 여당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치열하게 몸부림을 쳐보자"며 "잃어버린 기본을 재건해 무기력에 빠진 우리 국민의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언론인 출신의 박 위원장은 당 대변인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시절 대변인 등을 지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영등포을에 출마했지만,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1.15%포인트 차로 패했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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