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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권 재발급·도서 대출·분실물 신고…은행 앱으로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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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 11종, 민간에 개방

여권 재발급, 신고·예약 서비스

# 가족과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나개방 씨는 여권 만료가 3주 정도 남은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급히 스마트폰을 켜고 평소 이용하던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여권 재발급 신청을 1분 만에 끝냈다. 다행히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을 들고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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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신고 등 공공서비스 11종을 17일부터 평소 자주 쓰는 민간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 11종을 민간에 개방했다.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 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어들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 눈에 알기 쉽게안내해 준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을 위한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제공한다.

웰로는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고진 디지털 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서비스 소관 기관, 참여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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