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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김동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한국인 최초 '포터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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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

아시아투데이

김동호.연세대학교 화학과 명예특임교수가 한국인 과학자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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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주연 기자 = 김동호 연세대학교 화학과 명예특임교수가 한국인 과학자 최초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포터 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터 메달은 노벨상 수상자인 영국의 고(故) 조지 포터 경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광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이 상은 유럽광화학·미주광화학·아시아및오세아니아광화학협회에서 추천한 전 세계 광화학자 6명 중 2년에 한 번, 단 1명에게만 수여된다.

김 교수는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을 분광학적인 방법으로 밝혀낸 공로로 이번 포터 메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김 교수는 오는 7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 광화학 심포지엄'에서 포터 메달을 수여 받고, 수상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 교수의 연구는 기초학문 분야인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켰으며, 그 학술적 중요성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상을 받게 해준 실험실을 거쳐 간 수많은 학생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이번에 발견한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 역전 현상이 더 많은 광화학 반응 및 반응 기작 규명에 활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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