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완공 예정
“10억 달러 넘게 투자했고 앞으로도 계속”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의회에 들어가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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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미국 와이오밍의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서 첫 번째 상업용 원자로 건설 착공식을 열었다”며 “나는 10억 달러(약 1조3890억 원) 이상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수십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파워는 게이츠가 만든 원전 기업으로, 2008년부터 단순하고 저렴한 원자로를 연구해 왔고 2030년 신형 원자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초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2028년 새 원전을 가동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기 어려워지면서 시한도 늦춰졌다. 게이츠는 “러시아 연료에 의존하는 것은 현재 어렵다”며 “테라파워는 미국과 동맹국으로부터 원자로 연료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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