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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중국, 스프래틀리 군도에 상륙강습함 첫 파견…"필리핀 도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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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필리핀 매체 發 해군 075형 함정 목격 보도 인용

中전문가 "합법 행위…영토 주권 수호·해군 역량 강화"

뉴시스

[서울=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처음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상륙강습함을 처음 배치했다. 사진은 2021년 4월23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 해군기지에서 열린 중국 해군 075형 강습상륙함 1번함 하이난 취역식이 열린 모습. (사진=CCTV 갈무리) 2021.04.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처음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에 상륙강습함을 처음 배치했다.

16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인민해방군 해군 075형 상륙강습함이 이틀 전 스프래틀리 군도 수비 암초(중국명 주비자오) 일대에서 발견됐다는 필리핀 마닐라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스프래틀리 군도에 중국이 상륙 작전을 목적으로 한 병력·장비 수송을 수행하는 강습상륙함을 처음 배치한 것이다. 이는 지난 4일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071형 상륙함 훈련을 실시한 데에 이어 관측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군사 전문가는 이날 매체에 "남중국해의 중국 섬과 암초 근처에서 중국 해군이 훈련하는 것은 전적으로 합법적"이라며 "이번 훈련은 중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리를 수호하는 인민해방군 해군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주요 상륙강습함 일부가 배치돼 잠재적 비상 상황이 더 나쁘게 변화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스프래틀리 군도 상황과 관련해 "중국 측은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필리핀 측의 위험하고 고조 행위에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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