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8명이 사망한 직후 나온 것으로 군 당국은 현지 구호품 전달을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구호 식량을 받으려는 가자지구 어린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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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 시간대에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8명이 사망한 직후 나온 것으로 군 당국은 현지 구호품 전달을 돕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앞으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특정 구역에서 군사활동을 전술적으로 중단한다"며 "이번 조치는 인도주의적 지원의 연장"이라고 강조했다.
특정 지역은 가자지구 남동부와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 남북을 관통하는 살라 알딘 도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는 국제사회 만류에도 가자지구 라파 일대에 병력을 투입해 하마스 소탕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라파 지역에서 작전 활동을 벌이던 이스라엘 장병 8명이 장갑차 폭발로 사망하면서 이스라엘 내부에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2번째로 많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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