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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모델Y…‘전기차’ 1위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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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일본7개, 미국3개

현대차 2개 모델 톱20에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미국 테슬라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였다. 한국 현대차의 투싼과 아반떼도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나믹스의 통계를 인용한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해 전 세계 신차 판매 등록 기준 122만3000대를 기록해 가장 많이 팔렸다.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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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테슬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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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 다이나믹스 통계상 ‘신차’는 지난해 151개국에서 판매된 신규 승용차와 경트럭을 포함한다.

이 통계에서 전기차가 글로벌 최다 판매 차량이 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어 도요타 RAV4(와일드랜더·107만5000대), 혼다 CR-V(브리즈·84만6000대), 도요타 코롤라(레빈·80만3000대),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프론트랜더·71만5000대)가 2∼5위에 올랐다.

테슬라 외 ‘톱5’를 일본 브랜드가 휩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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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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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안에는 일본 브랜드 7개(도요타 5개·혼다 1개·닛산 1개), 미국 브랜드3개(테슬라 2개·포드 1개)가 포함됐다.

한국 차량 중에는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42만3000대를 판매되며 가장 높은 15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단 아반떼(엘란트라)가 5% 늘어난 39만9000대의 판매량으로 17위에 랭크됐다.

중국 브랜드로는 BYD(비야디)의 전기 세단 ‘친’이 47만3000대로 12위에 오르며 약진했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BYD를 필두로 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340만대의 신차를 팔아 포드 등 미국 업체들의 판매량 1190만대를 앞질러 전체순위 3위로 뛰어올랐다고 전했다.

국가별 브랜드 점유율은 일본(29.1%), 유럽(24.9%), 중국(17.9%), 미국(15.2%),한국(8.5%)의 순이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에서 SUV와 크로스오버가 3672만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자토 다이나믹스는 전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절반에 달한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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