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현장 점검
위생, 청결관리 등 항목별 점검
양천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배달음식전문점 위생점검하는 모습. 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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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여름철 식품위생 관리가 취약한 배달전문음식점 117곳을 대상으로 이달 28일까지 위생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
비대면 배달전문음식점은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음식점과 달리 대부분 조리공간이 개방돼 있지 않고,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위생 불량, 민원 대처 미비 등 소비자 불안 해소를 위한 위생 점검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반을 주축으로 배달전문음식점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리장의 위생수준을 평가해 자료화할 계획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구민 중 식품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식품위생행정에 1년 이상 종사한 자 중에서 선발돼 일정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그 자격이 부여된다.
중점 평가 항목으로는 ▲배달음식 포장 공간 위생 관리 여부 ▲물 고임, 음식물, 찌꺼기 등 바닥 관리 여부 ▲천장, 조명, 벽 파손 및 청결 여부 ▲식품 보관 공간 및 냉장 · 냉동고 관리 실태 ▲종사자 위생모 ·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준수 여부 등이 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항목별 점수에 미달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확인서 징구 후 위생 교육과 함께 시정조치 및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60점 미만인 ‘미흡’ 업소는 개선 기간 후 공무원이 재방문해 다시 평가하는 등 철저하게 사후 관리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에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점검 항목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미흡업소 선별 지도점검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배달음식점 위생평가는 음식점의 조리장 위생수준을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 사항까지 제시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배달음식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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