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도착한 구호 트럭 |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전달될 구호품을 막은 이스라엘 극우단체를 제재했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인 'Tzav 9'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생명을 구하는 인도적 지원을 운반하는 수송대를 막고 괴롭히며 피해를 줘 제재한다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무부는 이 단체가 수개월간 반복해서 요르단에서 가자지구로 운송되는 구호품을 막기 위해 도로를 막거나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13일에는 서안지구 헤브론 인근에서 구호 트럭 2대를 약탈해 방화하는 등 구호 트럭에 피해를 주고 구호품을 도로 위에 버리기도 했다.
국무부는 이스라엘과 서안지구를 지나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수송대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이스라엘 정부에 있다면서 "우리는 이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겨냥한 방해 공작과 폭력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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