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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 불참' 선언 확산…환자 생명이 우선
대학병원의 뇌전증 전문 교수들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분만병의원협회와 대한아동병원협회에 이은 의협 단체 행동 불참 선언이다. ‘환자 생명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의료계 전반으로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뇌전증지원병원 협의체는 14일 "협의체 차원에서 의협 단체 휴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뇌전증은 치료 중단 시 신체 손상과 사망 위험이 수십 배 높아지는 특성을 띤다. 따라서 약물 투여 중단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게 협의체 측 설명이다.
협의체는 "(의협의 단체 휴진 발표로) 많은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환자 질병과 아픈 마음을 돌보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겁주고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7전8기' 시도했지만…제4이통사 또 무산
제4이동통신사를 축으로 이동통신사 간 경쟁을 촉진하려 했던 정부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상황에 놓였다. 지난 2월 제4이통사 자격을 획득한 스테이지엑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 취소를 결정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사항을 이행하지 않았고, 주파수 할당 신청 시 주요 구성 주주들이 서약한 사항도 지키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에 스테이지엑스에 대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대상 법인 선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수처장 "김건희 여사 소환, 필요하다면 해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 "필요성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사청문회 당시 필요하면 대통령 부를 각오도 돼 있다고 했는데, 대통령의 부인을 소환하는 것은 덜 어려운 일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오 처장은 "일반론으로는 수사의 단서가 포착됐다든지 소환의 필요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손준호, 수원FC 유니폼 입고 K리그 복귀
중국 공안에 구금된 뒤 10개월 만에 풀려난 전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수원FC 유니폼을 입는다.
14일 수원F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손준호를 영입했다"며 손준호의 K리그 복귀 소식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준호는 "좋은 기억을 함께 한 선수들이 있는 수원FC에서 뛸 수 있어 기쁘고,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손준호 영입이 예산상 어려울 걸로 봤으나 돈과 조건보다는 마음으로 움직인 게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손준호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며 "이용, 윤빛가람, 지동원 등 고참들과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주경제=홍승완 기자 very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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