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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즈벡 순방 계기 KTX 고속철 수출 최초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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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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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X-이음을 우즈베키스탄 현지 실정에 맞춰 개선한 모델 'UTY EMU-250'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해외 수출됩니다.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는 현지 시간 14일 윤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고속철 6편성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천700억 원 규모의 계약입니다.

지난 2004년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 KTX를 개통한 지 20년 만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속철이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되는 겁니다.

대통령실은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을 최초로 수출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개시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계약을 통해 하반기 입찰 예정인 '타슈켄트-안디잔 고속도로'와 같은 약 7조 3천억 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 수주와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우리 기업의 고속철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와 '철도 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고속열차의 운영·유지보수와 기술 교류, 인력양성 및 차량기지 건설 지원 등 양국 철도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우리의 지역난방 시스템을 수출하기 위한 기반도 확보했습니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즈베키스탄 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에너지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했습니다.

노후한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의 현대화·효율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우리 건설사 및 배관 관련 기업의 관련 사업 진출이 기대됩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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