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 후 재입주 비율, 합계출산율 등 분석
[서울=뉴시스]7일 용산구청 9층 스마트회의실에서 열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2024.06.14.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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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말까지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자치구 중 도시 재구조화 대비 용역을 실시하는 첫 사례다.
구는 지난 7일 오후 3시 구청 스마트회의실에서 구청장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구 인구변화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수행기관인 한국산업관계연구원으로부터 과업 개요, 수행계획, 관계자 협력·전문가 활용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용역 내용은 내년부터 2040년(15개년)까지 5년 단위 구 전역과 16개 동별 인구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주요 연구 내용은 ▲다양한 인구분석을 통한 데이터 확보 ▲인구변화에 대한 구민 인식조사·분석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 설계 ▲인구정책 분야별 추진과제 및 이행전략 제시 등이다.
지역개발에 따른 재입주율과 합계출산율, 생활인구 변화 추이 등이 분석된다.
구민 인식 조사 분석은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구민 설문조사, 심층면접(Focus Group Interview),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이뤄진다.
인구변화 대응 추계 시나리오를 통해 연차별 인구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인구 구조 변화를 기반으로 동별 구민 연령, 가족 구성원(1인 가구, 고령 가구), 국적(다문화 가정)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 과제를 분야별로 파악하고 이행 전략이 제시된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인구 변화 추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단계별 정책을 아우르는 인구변화 대응 기본구상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재개발, 재건축, 국제업무지구 조성, 용산전자상가 연계 개발 등에 따라 도시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경부선 지하화, 신분당선 연장과 같은 교통체계 개선은 특히 생활인구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역은 자치구 최초로 도시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인구변화를 추계해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하는 모범 사례가 되도록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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