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 위해 당일 야간진료 권고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양의계의 진료 총파업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 당일 전국 한의원과 한방병원의 야간진료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야간진료에 참여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들은 진료시간 연장을 통해 감기·급체 등 다빈도 질환 등 일차진료를 포함한 한의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연계와 처치도 진행하게 된다.
특히 2023년 상반기 통계에 따르면 양의계 외래 다빈도 질환 중 당뇨와 고혈압을 제외한 근골격계 질환(등 통증 등), 알러지 비염과 각종 호흡기 감염, 소화기 관련 질환들은 모두 한의원 역시 충분히 가능한 질환이다. 일차의료에서의 의료공백은 한의원을 통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한의협 측은 전망했다.
이날 현재 야간진료 시행 참여 한의의료기관 약 700여 곳이다. 한의협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진료시간은 물론 야간까지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돌볼 것"이라며 "환자 발생 시 당황하지 말고 주변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하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협은 "양의계가 향후 휴진 등 집단행동을 할 경우를 대비하여 정부는 한의원이 일차의료에서 보다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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