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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부산 폐수처리 공장 폭발 사고로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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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사고 현장

오늘(13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노동자 1명 등 총 3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장 폐수처리동 내부 폐수 침전물 정화 설비에서 폭발이 발생한 걸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폭발로 폐수처리동은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크게 파손됐고, 옆 동과 공장 밖 인근 건물까지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가 번졌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사상 공단은 유해 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폭발 전 폐수처리업체에서 전기 안전 점검 중이었는데 이번 사고와 인과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공장은 황산과 수산화나트륨을 취급하는 곳이지만, 유독가스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17일 합동 감식을 벌여 폭발 원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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