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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동훈, 당 대표 선거 나올 거면 뭐 하러 사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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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임박 관측에

"한, 총선 패배 책임으로 사퇴한 분"

전대 룰 '민심 20%'에 "민주도 25%"

뉴시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진보의 성지, 호남이 보는 보수' 토론회가 열린 난 5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06.05.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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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과 관련 "그러면 뭐 하러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했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에 '당원투표 80%·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패배한 당이 아니라 승리한 당의 모습 같다"고 지적했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분도 (당 대표) 자리에 다시 나오겠다고 한다"며 "그러면 뭐 하러 사퇴했나. 당 대표를 맡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는 논리는 민주당식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당대회 룰이 민심 20% 반영으로 바뀐다고 한다"며 "민주당이 25%인데 우리는 최소한 30~50%는 반영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참패하고도 변하지 않더니, 총선에서 괴멸적 패배를 당하고도 정신 차리지 못한 모습"이라며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남에게 조롱거리가 되면 안 된다. 우리 당과 당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수도권 당선자와 낙동강 험지에서 승리한 분들이 경쟁해야 한다"며 패배 책임 있는 분에게는 벌을 주고 험지에서 승리한 분에게는 상을 주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이 최근 총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그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비대위 1호 영입 인재인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부산진갑)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더 이상 (출마 결정을) 미룰 수 없는 때다. 다음 주까지 동향이 확실히 결정될 것"이라며 "곧 한동훈의 시간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기존 '당원투표 100%'인 전당대회 규정(룰)을 '당원투표 80%·여론조사 20%'로 개정할 방침이다.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면서 윤 의원을 비롯한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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