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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만 3억이 붙었다…’천지개벽 기대감’ 미아사거리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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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재촉구역 이어 3재촉도 관리처분인가

규모 가장 큰 2재촉은 올해 말 시공사 선정

헤럴드경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의 모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노후 빌라가 밀집한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새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설 전망이다. 미아4재정비촉진구역은 이주가 마무리 단계로 내년 착공을 준비 중이며, 3재정비촉진구역은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득하며 사업 9부능선을 넘었다. 2재정비촉진구역은 올해 말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도보 이동이 가능한 미아재정비촉진구역은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일대 낡은 주택가들이 즐비했지만,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에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며 이 사업지 일대 역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아3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3일 강북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3재촉구역은 미아동 439번지 일대 재개발을 통해 신축 아파트를 짓는다. 면적 5만7553㎡에 지하 3층~29층, 총 1037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59㎡ 이하 소형평형 295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조합은 이주를 이르면 올 10월로 계획하고 준비 중이다.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지난 2022년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기로 결정됐다.

관리처분인가를 전후로 새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매물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호가로 보면 전용 84㎡ 기준 프리미엄이 3억원까지 붙어 나오는 상황이다. 미아동 한 공인은 “관리처분인가가 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가 직전부터 거래가 많이 됐고, 최근에도 거래가 한 건 이뤄졌다”면서 “전용 84㎡ 매물이 프리미엄을 2000만원 높게 책정해 2억9000만원에 내놨는데도 바로 계약돼 놀랐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은 프리미엄이 붙는 데는 인근 대장 아파트로 손 꼽히며 소형 평형도 시세 10억원을 웃도는 래미안길음센터피스, 롯데캐슬클라시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19년 준공된 래미안길음센터피스는 지난달 전용 59㎡가 9억4000만원~10억1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고, 2022년 준공된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 84㎡는 이달 초 13억3700만원에 손바뀜된 바 있다.

미아재정비촉진지구는 5개 구역 중 1구역은 해제됐다. 5구역은 2010년 9월 송천센트레빌로 입주 완료해 현재 2, 3, 4구역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4재촉구역은 지난해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이주를 시작했다. 미아동 1261번지에 지하4~지상28층 아파트 493가구가 들어선다. 재촉구역에 가운데 유일하게 재건축으로 진행되며 시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담당한다.

미아재촉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2재촉구역은 올해 말 시공사 선정을 계획 중이다. 미아동 403번지 일대 17만9566㎡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임대 624가구 등 총 3519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에는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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