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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오늘 본회의 무산…남은 7곳 상임위원장 다음주 선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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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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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의 자리가 비어있는 가운데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이 상정됐다.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늘(13일) 본회의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 선출한 법제사법·운영위 등 11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선출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이 지난 10일 단독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 등 핵심 상임위를 이미 차지한 상황에서 7개 상임위원장을 여당에 배분하는 것은 거대 야당의 독주에 들러리를 서는 격이라며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이 7곳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하면 본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여당이 불참할 경우 우원식 국회의장이 야당만으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투표를 강행해 18곳 상임위를 모두 야당이 가져오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우원식 국회의장은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완료한다는 방침에 따라 다음 주까지 계속 양측에 대한 조율 작업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국회 관계자는 "여야를 중재해야 하는 국회의장 입장에서 불과 사흘 만에 다시 야당 단독 본회의를 열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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