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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미디어텍, 2025년 Arm PC 칩 생산 예정" 로이터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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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텍이 WoA(Windows on Arm) 프로세서 분야의 다음 진입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ITWorld

ⓒ MediaT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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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이터 통신이 미디어텍이 PC용 Arm 프로세서를 만든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소문은 칩 업계에서 익히 알려진 소문으로, 로이터 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미디어텍이 2025년 말 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과 PC용 Arm 칩 설계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올해 중 만료될 예정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계약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은 계약이다. 퀄컴과 미디어텍 같은 회사에 프로세서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Arm CEO 르네 하스는 컴퓨텍스 2024에서 진행한 PCWorld와의 인터뷰에서 이 계약을 루머라고 언급했다.

미디어텍은 이미 해당 분야에서 퀄컴과 직접 경쟁하는 콤파니오(Kompanio) 제품군으로 알려진 크롬북용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구글에서 크롬OS를 담당하는 부사장 존 솔로몬은 PCWorld에 "앞으로 크롬북 포트폴리오에 Arm이 더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어떤 의미에서 미디어텍의 WoA 프로세서 출시 소식은 오래된 뉴스다. 미디어텍은 2021년 처음으로 WoA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PC 계획을 조금 더 구체화한 바 있다.

미디어텍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부 부사장 아담 킹은 "미디어텍은 Arm 기반 윈도우에 장기적인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시장이 장기적으로 Arm 기반 프로세서로 전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설명한 전력과 면적 효율성 때문이다. 극복해야 할 장벽이 많지만 이점은 분명 존재한다. 현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 아직 외부와 공유할 수 없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텍이 크롬북 시장에 뛰어든다고 해서 PC용 콤파니오 프로세서 버전을 출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미디어텍은 자동차용 Arm 칩을 공동 개발한 엔비디아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PC용 Arm 칩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컴퓨텍스 2024 기자회견에서 해당 칩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거부했다.)

Arm 하스 역시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9년까지 전 세계 PC의 절반 이상이 AMD나 인텔이 제조하는 x86 칩이 아닌 Arm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는 PC 분야에서 Arm 공급업체의 모든 움직임이 수면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소문이 현실이 된다면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Mark Hachm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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