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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광화문광장에 울려퍼진 伊 정통 오페라…초여름밤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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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오늘 광화문광장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변신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초여름밤 광화문광장 한복판에서 오페라 야외 공연이 펼쳐진건데요.

장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무대를 가득 채운 출연진들의 합창에 광화문광장이 한순간 이탈리아 시칠리아로 변모합니다.

'대부3' 등 영화에도 나와 익숙한 멜로디의 간주곡도 광장을 가득 채웁니다.

서울시오페라단이 야외 공연으로 선보인 이탈리아 작곡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입니다.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가설 무대를 설치했고, 화려한 LED 백라이트로 무대를 꾸몄습니다.

좌석 2000석은 3분 만에 동이 났고, 열린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도 아름다운 아리아에 사로잡혀 공연을 지켜봅니다.

이용주·이윤서 / 서울 서대문구
"일상복 입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공개모집으로 뽑힌 시민예술단 100여명도 뜻깊은 무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혜순 / KASA 코러스 단장
"연습하면서 '저 합창단이 더 잘하는 것 같네' 보이지 않는 경쟁도 있어서 엄청 연습 많이 했고요."

박혜진 /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전문 합창가들이 아닌 그런 사람들로 만들어진 합창단과 함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들의 열정과 행복이 너무나도 느껴져서."

오페라의 높은 벽을 한 단계 낮춘 열린 무대가 초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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