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지휘관 폭사 보복인듯…이스라엘군, 전투기 동원해 원점 타격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산불이 난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 |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하마스를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무력으로 대치해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대규모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을 향해 약 90여발의 로켓이 발사됐다.
몇시간 후에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메론의 이스라엘 공군 관제 부대를 겨냥해 70여발의 로켓이 날아들었고 북부 자릿 지역에 10발 더 떨어졌다.
헤즈볼라는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 아미아드 군사기지의 방공부대와 사라 키부츠(집단농장)에 있는 플라산 장갑차 생산공장 등이 목표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규모 로켓 발사는 전날 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주아이야에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 탈레브 압둘라 등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으로 보인다.
압둘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사망한 헤즈볼라 지휘관 가운데 최고위급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전투기를 동원해 이날 로켓 발사의 원점인 레바논 남부 야룬 지역을 보복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정정파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지를 선언하고 이스라엘과 거의 매일 무력 충돌을 이어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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