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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친팔 시위' 서울대 학생들 "이스라엘 교류 중단" 총장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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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스라엘 교류 중단' 촉구 행진에는 서울대 학생들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12일 낮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자하연 앞에서 학생들이 가자지구 전쟁에 항의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4.6.12 honk0216@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연대 농성을 한 달째 벌이고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대학에 이스라엘 정부·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중단하라고 12일 촉구했다.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 소속 학생들은 이날 유홍림 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대학이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자행되는 인종학살에 가담 중인 기관과 교류를 계속하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는 국제사법재판소(ICJ) 명령을 무시하고 있다면서 "서울대가 현재 상황에 걸맞게 조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작년 10월 13일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지원을 받아 설립한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를 폐쇄하고 이스라엘군 모집과 군사기술 개발에 관여한 대학과의 교류를 단절할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서한을 보내기에 앞서 관악캠퍼스 내에서 행진하며 이스라엘군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자유를" 같은 구호를 외쳤다.

행진에는 최무영 물리천문학부 교수, 이창수 대학노조 서울대지부 부지부장 등도 함께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특수부대를 투입해 인질 4명을 구출하는 작전을 벌였다. 작전 수행 과정에서 가해진 포격과 공습으로 최소 274명의 주민이 숨졌다.

연합뉴스

서울대생들, '이스라엘 교류 중단'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12일 낮 서울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학생들이 이스라엘 정부·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유홍림 총장에게 보내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12 honk0216@yna.co.kr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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