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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KT 15개 AICT사 테크데이... 최대 2억원 지원에 협업기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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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KT가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선발된 15개 사 스타트업과 KT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는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행사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이 발표하는 모습 /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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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T(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 15개 스타트업 기업들과 KT의 사업부서 임직원이 만나 협업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KT는 경기도 판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창업 도약 패키지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15개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 행사 '판교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 출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이다. KT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경북대학교가 함께 운영한다. 2022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올해까지 3년간 참여한 기업은 56개사에 이른다.

이번 판교 테크데이에는 △그루브웍스(콘텐츠) △디엠테크컨설팅(스마트팩토리) △라이브데이터(AI교육) △리플에이아이(AI태깅) △마이프랜차이즈(창업 미디어) △별따러가자(AIoT) △베슬에이아이(생성형AI) △비빔블(클라우드 콘텐츠) △테스트뱅크(AI교육) △업스테이지(AI) △에이스에듀(교육콘텐츠) △엔에스원소프트(AIoT) △위아트(미술 콘텐츠) △지오앤(자율주행) △포인테크(AIoT) 등 1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 기업당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 및 KT사업부서와의 매칭을 통한 신사업 추진 기회,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 전시회 참여, 글로벌 PoC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KT그룹 및 KT 운용펀드를 통한 투자 검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음성AI 전문기업 휴멜로는 협업사업화 멘토링, 사업개발비 지원 등을 통해 같은 해 7월 'KT AI 보이스 스튜디오'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에는 KT 그룹사인 밀리의서재와 협력해 AI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한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지바이크와 딥엑스는 해외에서 성과를 거뒀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KT 로밍회선을 이용해 미국 괌에서 2023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종 팹리스 스타트업인 딥엑스는 CES 혁신상 수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 동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아 3개 분야(컴퓨터하드웨어, 임베디드기술, 로봇)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KT와 AICT분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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