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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0 (토)

“中 본토에서도 난리났다”…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에 손흥민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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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손흥민이 패배 후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안아주는 장면이 화제다. [사진출처 = 엑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1-0으로 이긴 가운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패배 후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격려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열렸다.

중국의 일방적인 수비 전략이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 대표팀은 후반 16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찌른 패스가 흘러나오자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지만 끝가지 한점을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겨, 3차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반면 중국은 이날 한국에 지면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중국 골키퍼 왕달레이는 골대 앞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 때 손흥민이 다가와 울고 있는 왕달레이를 안아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를 건넸다. 왕달레이도 손흥민의 등을 두들기며 고마워했다.

5초간의 짧은 포옹은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현지 소셜미디어에서는 “손흥민이 왕달레이를 껴안았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해당 영상이 올라와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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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패배 후 울고 있는 중국 골키퍼를 안아주는 장면이 화제다. [영상출처 = 엑스]


왕달레이는 경기 후 중국 CC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실히 이 악물고 했다”며 “모든 기회와 운명은 우리가 컨트롤하는 것이지 남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상대한 건 지금까지 가장 강한 한국팀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중간에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5승1무 승점 16점으로 3차 예선 톱 시드를 확보했다.

3차 예선은 세조로 나눠지며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6월 FIFA 랭킹 순위로 시드를 정하는데 현재 아시아 국가의 FIFA 랭킹은 일본 18위, 이란 20위, 한국 23위, 호주 24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호주에 역전 당해 톱시드를 뺏길수 있었지만 중국을 상대로 승리했기 때문에 사실상 호주가 역전하기는 희박하다. 이에 따라 난적 일본과 이란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한국과 중국의 경기 후 시작된 태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태국은 싱가포르를 3-1로 이겨 승점과 골득실이 중국과 같아졌지만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중국이 극적으로 3차 예선에 진출하며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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