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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대회를 치르며 많은 경험을 했던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지만 홈 관중을 향한 모욕을 참을 수 없었다. 경기 중, 중국 원정 팬들에게 손가락으로 '3-0' 제스처를 했고, 이날 승리로 환호했다.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6차전(최종전)을 치렀다. 상대 팀 중국은 한국에 최소 비겨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기에 배수의 진을 쳤지만, 한국은 싱가포르전 7-0 완승 이후 조기 진출을 확정해 부담이 없었다.
6만 관중이 운집해 상암벌을 가득 메웠지만, 중국 원정 팬들도 만만치 않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숙박 시설이 중국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해 숙박값이 오를 정도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온 중국 팬들은 "한국이 강하니 이길 것 같다"라면서도 열띤 응원으로 자국 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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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으면 거센 야유로 도발했다. 반대쪽에서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홈 팬들 기를 꺾으려는 의도도 있었을 테다. 이 상황에 손흥민이 중국 원정석을 향해 3-0을 가리키는 손짓을 했다.
손흥민은 분노의 질주를 하며 중국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전 결실을 맺었다. 측면에서 볼을 잡고 박스 안으로 들어간 볼이 결국 이강인 발끝까지 닿아 중국 골망을 뒤흔들었다. 한국은 이강인 결승골에도 공격을 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고 1-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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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국 팬들 야유가 홈 관중을 향한 목소리 같았다. 손흥민은 "우리 홈 구장에서 야유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 우리 팬분들을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고, 대한민국 선수로서 무언가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우리가 했던 경기를 제스처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중국 원정에서 3-0 승리를 홈에서 한번 더 재현해 중국 팬들 코를 납작하게 하려는 다짐이었다.
비록 손흥민이 손짓했던 3-0은 아니었지만 탄탄한 경기력으로 1-0 승리를 따냈다. 손흥민도 팀 승리에 기뻤고 "오늘 경기를 이긴 게 중요하다. 상대에 말리지 않고 잘 대처하는 게 중요했다. 흥분하지 않았고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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