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2 (일)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올 보건의료 R&D에 2조2000억 정신건강·난임 분야 집중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R&D)에 2조209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것으로 마약·자살 등 정신건강 문제 해결, 노인·장애인 대상 복지기술, 난임 치료기술 등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 제16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특위는 2016년 출범한 국가 바이오 분야 R&D 컨트롤타워다. 범부처 바이오 R&D 정책을 총괄·조정한다.

보건의료기술육성 2024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혁신·도전형, 글로벌 협력 등 독창성·수월성 중심의 R&D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병), 미정복 질환 등 미래 위협이 될 수 있는 국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세계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는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및 바이오 선도국과의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이날 바이오특위는 제3차 국가생명자원연구 관리·활용 시행계획 2024년도 시행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생명자원 관리·활용에 2025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대비 10.7% 늘어났다. 정밀의료산업 혁신을 위해 임상·유전체 등 바이오 빅데이터의 구축과 데이터뱅크 설립을 추진하고 바이오 소재 통합 플랫폼도 정식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바이오특위는 올해 감염병 R&D에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2667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제3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추진전략 2024년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우선순위 신변종 감염병 중심 백신·치료제 100일, 200일 R&D 로드맵을 수립하며 감염병 연구기관 협의체를 중심으로 위기 대응 매뉴얼과 관련 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고재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