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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집트 감자산업 발전 밑거름된 K-potato…강원대, 감사패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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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감자 개발' 임영석 교수, 육종 기술·씨감자 생산 기술 전수

연합뉴스

감사패 받는 강원대 임영석 교수
[강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생산성이 뛰어난 '통일' 감자를 개발해 주목받은 임영석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교수가 이집트 감자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집트 국가농업연구센터 원예연구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1일 강원대에 따르면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5차례에 걸쳐 이집트 ARC 원예연구소에 방문해 신품종 개발을 위한 감자 교배, 감자 선별·현장 조사 방법, 배지경과 분무경 재배를 통한 씨감자 생산 방법 등을 직접 지도했다.

지난 1월에는 이집트 감자 관련 기업체와 연구소 재직자 80명을 대상으로 감자 육종 기술과 씨감자 생산 기술을 전수하고, 현장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현지에서 강연을 통해 이집트의 감자 수확량 증대, 식량 문제 해결, 물 사용 효율 개선, 병충해 관리 강화 등 핵심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강원대 임영석 교수 강연 현장
[강원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집트 당국은 감자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 9일 카이로에 있는 국가농업연구센터 ARC 대강당에서 임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식에는 아이만 하무다 ARC 원예연구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이만 하무다 소장은 "이번 감사패 전달은 임 교수가 이집트 감자 산업 발전에 헌신한 탁월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임 교수와 강원대의 열정적인 노력과 지원이 이집트 농업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이집트는 매년 100만t 이상의 신선 감사를 수출하는 감자 수출 대국임에도 자체 감자 품종이 없어 매년 14만t의 씨감자를 유럽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며 "강원대에서 개발한 골든킹, 통일 등 K-감자 품종들을 통해 K-pop에 이어 K-potato가 이집트 감자산업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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