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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카카오, AI 전담조직 '카나나'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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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중심 '카나나 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카나나 알파'로 구성

준신위, 첫 워크숍…지속가능 성장 방안 제안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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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 인력을 품은 인공지능(AI) 전담 조직 '카나나'를 신설한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AI 조직은 AI 서비스 중심의 조직 '카나나 엑스' △AI 모델 개발 중심 조직 '카나나 알파'로 구성된다. 두 조직은 한 팀처럼 일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김병학 각자대표가 카카오에서 'FO'(Function Owner) 직책을 겸직하며 카나나 알파를 이끈다. 김 FO는 카카오가 이달 초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면서 카카오 업무도 맡게 됐다.

김 FO는 전적에 동의하고 카카오로 이적한 카카오브레인 직원들과 함께 사실상 개발 완료된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주력할 계획이다.

이상호 전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는 카나나 엑스를 이끄는 PO(Product Owner)를 맡아 AI 모델을 카카오톡 등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하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 CAIO 직책은 폐지됐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7일 카카오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계열사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는 지난 10일 출범 이후 처음으로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준신위 출범 6개월을 맞아 카카오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위원회 활동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과 전문위원, 사무국, 카카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 카카오는 무분별한 기업공개(IPO) 지양, 불법행위한 경영진에 배상책임 검토하는 안 등을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으로 제안했다. 지난 2월 준신위가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 가지 의제별(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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