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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알리 삼겹살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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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

특히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삼겹살 외식 1인분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돌파했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 와중에 서민들을 두 번 죽이는, 아니 두 번 울리는 비계 삼겹살이 또 논란입니다.

어떤가요? 그야말로 살코기는 빙산의 일각이고 비계가 대부분이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가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서 구매했다고 밝힌 만큼 국산 삼겹살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성자는 사진과 함께 "앞으로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겠다" "가족들 앞에서 망신당하고 삼겹살 사러 다시 동네 정육점으로 간다"며 볼멘소리를 했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사람이 먹을 수준이 아니다" "불판 닦는 용이냐" "배송 보낼 때 뻔히 봤을 텐데 참 뻔뻔하다"며 업체를 향한 비판 일색이었습니다.

삼겹살 논란, 지난봄 제주도에서 크게 일었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품질관리 매뉴얼'을 발표했는데요,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고기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하고, 과 지방 부위는 폐기 검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이 매뉴얼은 규제가 아닌 권고 사항이어서 어겼다고 처벌하거나 규제할 수는 없다고 하네요.

이번 비계 삼겹살 논란과 관련해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전량 환불 처리 또는 정상 제품을 재발송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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