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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작년 70여개 리그 진행…e스포츠 대표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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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이 원하면 한다" 다양한 e스포츠 대회 개최

SOOP 자체 제작 e스포츠 리그 작년에만 3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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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컵.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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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SOOP(숲, 옛 아프리카TV)이 공식 프로 대회뿐 아니라, 스트리머나 게임사들의 이벤트 대회 등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10일 SOOP에 따르면, 지난해 SOOP에서 진행된 e스포츠 대회는 70여 개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 현존하는 e스포츠 방송사 및 플랫폼 중 가장 많고 다양한 수치다. 정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뿐 아니라,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는 연습 콘텐츠, 전략 연구 콘텐츠 등을 더하면 관련 콘텐츠를 몇 배로 늘어난다.

SOOP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등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되는 공식 e스포츠 리그뿐 아니라,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 게임사와 진행한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종목에서 다양한 형태의 e스포츠 리그를 제작하거나 운영, 중계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자사는 ‘유저들이 원하면 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종목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누구나 모여 즐길 수 있는 풍성한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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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전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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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e스포츠 리그 정기 개최…스트리머-유저 함께 즐기는 콘텐츠도


유저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게임 대회는 SOOP이 직접 제작하는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에만 30여건이 진행됐다.

SOOP에서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스타크래프트 리그 ‘ASL’의 경우 현재까지 17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누적 시청자가 2억명이 넘어서는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로 자리 잡았다.

TFT(전략적 팀 전투)로 진행되는 ‘ATS’의 경우, 지난해 진행된 ‘ATS-괴물습격!’의 대회 성적에 따라 선수들이 아시안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마찬가지로 철권 리그인 ‘ATL’는 반다이 남코의 공식 대회로 지정되는 등 유저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전 프로게이머들과 천상계 유저들이 참여하는 리그오브레전드 대회 ‘ALL’의 경우 팬들 사이에서 ‘LCK 3군 리그’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리그다.

SOOP은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 삼성 ‘프릭업 스튜디오’,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 등 자체 e스포츠 경기장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e스포츠 리그도 제작해 송출하고 있다.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의 중국 리그 LPL, 유럽 리그 LEC 등 해외 e스포츠 리그도 독점으로 한국어로 제작해 중계했다.

스트리머가 중심이 돼 진행하는 캐주얼 e스포츠 대회도 제공한다.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 ‘멸망전’과 같은 캐주얼 e스포츠 리그는 지난해에만 20여건이 진행됐다.

게임사들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 e스포츠 대회도 유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요소다. 스트리머와 일반인이 함께 팀을 꾸려 참여하는 대회 ‘서든하이’, 갤럭시 Z 폴드5를 활용한 모바일 e스포츠 ‘갤럭시 폴드컵’ 등 지난해에만 약 20여건의 이벤트 대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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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현장을 찾은 유저들 (사진=SOOP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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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


SOOP의 콘텐츠 중 게임 관련 콘텐츠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절반이 넘는다.

SOOP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리머들의 개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스트리머들이 진행하지 못하는 대규모 e스포츠 리그, 비주류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확대하고 있다.

SOOP에서 활동한 스트리머들이 프로게이머나 해설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표식’ 홍창현 선수는 스트리머로 활동하다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리그오브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달성했고, ‘리퍼’ 최기명도 최근 광동 프릭스 리그오브레전드팀에 입단했다. SOOP에서 LPL 중계를 진행하던 ‘포니’ 임주완은 LCK 해설로 활동하고 있다. LCK 정규 해설인 ‘클템’ 이현우의 경우 SOOP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자사 플랫폼을 통해 게이머와 유저, 스트리머들이 구분없이 활동하며, 지속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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