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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91세 억만장자의 두 얼굴 ‘충격’…‘40여년간 성폭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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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오스트리아계 캐나다인 억만장자 프랭크 스트로나크가 지난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총선이 끝난 후 TV 토론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캐나다 경찰은 스트로나크를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 필 지역 경찰은 성명을 통해 91세의 스트로나크가 지난 8일에 체포됐으며 강간, 여성에 대한 강제 성폭행, 성폭행, 강제 감금 등 5가지 범죄로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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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1세인 오스트리아계 캐나다인 억만장자가 40여년에 걸쳐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필(Peel) 지역 경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억만장자 프랭크 스트로나크를 성폭행과 강제추행, 강제감금 등 총 5개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스트로나크는 지난 198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성폭행을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트로나크가 일단 조건부 석방된 상태이며 추후 온타리오주 브램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가 1명 이상이라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피해자 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관심이 높은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원수를) 모호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피해자나 관련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사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트로나크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세계적 기업인 ‘매그나’의 설립자로, 1999년 캐나다 국민 훈장(Order of Canada)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스트로나크는 캐나다의 유명 변호사를 고용했으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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