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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오늘(10일) 광주에서 유흥업소 이권을 두고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진 사건에 폭력 조직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이종혁 광주지검장으로부터 관련 수사 상황을 보고 받고 "초동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살인 사건 자체는 물론, 사건의 발단 및 배경이 된 유흥업소 이권 다툼 과정에서의 불법과 그 배후의 폭력조직 개입 여부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근절하라"고 했습니다.
이 총장은 아울러 "유흥가 주변 불법 폭력 범죄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엄정 대처함으로써 동종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도 내렸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 50대 김 모 씨는 지난 7일 오후 7시 반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에서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와 피해자들은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각각 운영하면서 이권을 두고 충돌해 왔고, 사건 당일에도 피해자들이 '퇴폐 영업 근절 촉구 집회'를 열겠다고 해 다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김 씨는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심문에 강력 사건 전담검사를 투입하는 등 엄정히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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