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개인전 16강전에서 WH게이밍 이원주 선수가 대전 하나 시티즌 이태경 선수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두 세트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 승부를 결정지은 이원주는 역대급 업셋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WH게이밍 이원주 선수가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WH게이밍 이원주. /김휘권 기자 |
- 경기 소감은
우선은 첫 번째 경기는 끌려가기도 했었고, 두 번째 경기는 2점차로 이기고 있었는데, 역전에 성공했다. 짜릿한 승부로 승리한 것 같아서 기쁨이 배다.
- 플레이오프 4위 싸움에서 대전 한 명을 떨어뜨린 것도 큰 것 같은데
우리가 플레이오프 가자고 했는데, 첫 단추 잘 꿴 것 같아서 좋다.
- 1세트는 전반까지는 밀렸는데, 후반부터는 압박이 살아났는데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후반부터 이태경 선수의 체감이 좋지 않은지, 볼 탈취를 많이 당했다. 때문에 압박을 세게 넣었다.
- 개인전 포인트 15위가 1위를 잡는 역대급 업셋이 펼쳐졌는데
별 생각 안하고 있다. 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이태경 선수에게 패하고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준 것도 있다. 또한 욕심이 생겨 멘탈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뤘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었고,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게임 플레이로 보자면 템포 변화가 가장 크긴 하다.
- 사뮈엘 에토가 두 세트 모두 연장전에서 마무리지었다. 사뮈엘 에토에게 한마디 한다면.
클럽 디비전에서는 주전 공격수였는데, 욕을 많이 했다. 에토는 주전보다 후보에 있어야 하는 선수인 것 같고, 후보여서 고맙다.
- 8강전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이고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는지
16강 준비했던 것처럼 팀원들에게 피드백도 받고 똑같이 할 예정이다. 같은 팀인 (김)선우형이 7대 3으로 올라올 것 같다. 우리끼리 8강에서 대결하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누군가는 올라가야 하고, 구조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선우형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긴장이 되어 치어풀을 잘 확인하지 못했다. 신경써준 분들 너무 감사하고, 치어풀을 자랑할 수 있도록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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