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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미국 고용시장 반등에 비트코인 7만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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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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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하는 통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가상자산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33분 기준 전날보다 2% 떨어진 6만9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2시부터 하락세가 시작돼 새벽 3시쯤 7만달러가 붕괴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 보고서가 악재로 작용했다. 노동부는 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19만개와 전달 17만5000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동안 고용 지표가 둔화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 다시 고용 시장이 강력하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 상승세를 타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어네스트영(EY)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그레고리 다코는 "이번 데이터는 정책입안자들의 정적한 금리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이며,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함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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