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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검찰과 법무부

[단독] '오산 VIP룸' 사장과 직원도 13살 아이에게 성범죄...유흥업소 관련자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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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사장과 직원도 아이들과 수차례 성관계

오산경찰서, 강간과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구속 송치

JTBC

오산 C유흥업소에서 발견된 아이들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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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경찰서는 오늘(7일) 강간과 알선영업행위 등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유흥업소 사장 이모 씨와 직원 박모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JTBC 디지털콘텐트기획 '이상엽의 부글터뷰' 보도 일주일 만입니다. 앞서 JTBC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놀던 13살 아이들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19일 만에 부모 품으로 돌아온 사건의 전말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관련 기사 : [단독] 한강서 유흥업소 VIP룸 끌려간 13세 아이들..."말 안 들으면 해외로 팔아넘기겠다"

https://youtu.be/LIkNopae0cs?si=tElgDdYuFy3EpR9N

JTBC 취재 결과 경계선 지능장애를 가진 아이를 포함한 13살 여중생 2명은 낯선 어른들과 함께 경기 오산의 한 유흥업소에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아이들은 유흥업소 VIP룸에서 남성 손님들을 접대하고 강제로 성관계도 했습니다. 취재 당시 유흥업소 사장과 직원들은 아이들과 성관계를 하지 않았고 일부 손님들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실수를 할지 모른다며 아이들을 '시한폭탄'이라고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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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디지털콘텐트기획 '이상엽의 부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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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더 취재해보니 손님뿐만 아니라 사장과 직원도 아이들과 수차례 성관계를 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고 18살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유흥업소 압수수색 결과 경찰은 이들이 아이들을 중학생으로 인지한 뒤 범행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피해자 동의가 있어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에 대하여 간음 또는 추행을 한 19세 이상의 자를 처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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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디지털콘텐트기획 '이상엽의 부글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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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이후 경찰 수사는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 사장의 여자친구 김모 씨도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김씨가 실종 신고된 아이들을 경찰에 알리지 않고 임의로 데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대만 국적 남성과 강남 유흥업소 직원도 성매수, 강간미수 등 혐의로 추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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