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2024.06.07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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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250억 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뤼튼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0억 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인사이더 라운드라고 불리는 기존 투자사 중심으로 빠르게 추진됐다. 그 과정에서 해외 투자사가 새롭게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규 투자기관의 요청에 따라 마지막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최종 유치액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규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BRV는 구글맵의 핵심 기술이 된 '웨이즈'와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온 '페이팔'의 초기 투자 이력으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소재 블루런 벤처스(BlueRun Ventures)의 아시아 성장투자 플랫폼이다.
ZVC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일본 인터넷 기업 LY코퍼레이션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해 일본 법인을 설립한 뤼튼은 현지화된 생성 AI 기반 웹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뤼튼은 3월 대규모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AI 검색을 핵심 기능으로 전면 부각했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 개선을 하고 있다.
뤼튼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캐릭터 챗봇을 제작할 수 있으며 채팅과 스튜디오, 툴 등 여러 AI 포털 서비스도 고도화하고 있다.
정의민 BRV 전무는 "중대한 기술 전환기마다 향후 각 산업의 모습을 정의할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뤼튼이 확립해 가고 있는 AI 대중화 방법론과 사용자 반응은 앞으로 한국, 일본을 넘어 기타 비영어권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기대하게 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뤼튼은 모든 사람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규모 권고사직이 추진 중이라는 일각 주장에 뤼튼 측은 "이번 투자 유치에 비춰 봐도 대규모 권고사직 루머는 사실일 수가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 관련 게시물들을 수집 중이고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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